시내 면세점 사업 기대감 반영
[ 이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11일 오후 5시47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전환사채(CB) 청약에 발행액의 50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시내 면세점 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500억원 규모의 CB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모집금액의 51배인 약 2조58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조한흥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재정팀장은 “시내면세점 진출에 따른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이번 CB는 만기 3년에 발행금리 연 0.25%다. 전환가액은 11만3500원으로 발행 한 달 뒤부터 주식으로 전환을 청구할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이날 2.86% 떨어진 11만9000원으로 마쳤다.
한화갤러리아가 지분 69.45%를 보유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7월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전에서 백화점 한 곳을 운영해온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작년 2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내년 예상 매출은 5838억원(공시 기준)이다. 작년 1602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내년 영업이익은 시내면세점에서만 250억원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은 333억원이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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