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800㎞ 미사일, 이어도 공해 발사 검토"

입력 2015-09-12 03:53  

합참 국정감사서 시험계획 공개
최윤희 의장은 "계획 없다" 부인



[ 최승욱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가 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병희 합동참모본부 전력발전부장(소장)은 11일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우리에게 800㎞ 미사일을 날릴 공간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남방인 이어도 남방 공해상으로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합참이 800㎞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 계획을 밝힌 것을 볼 때 이 미사일은 거의 개발 완료 단계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ADD의 미사일 발사 시험장이 있는 충남 태안반도에서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이어도 남방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윤희 합참의장은 “시험발사를 한다는 게 아니라 시험을 한다면 그런 공간이 있다는 발언”이라며 “시험발사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벌이고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비정상사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비정상사태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안 했는데 10월10일 전후에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 어떤 방침이 정해진 게 있느냐’고 질의하자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 상황은 비정상사태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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