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0게임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텍사스는 11일(현지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2피안타 완봉투와 추신수와 미치 모어랜드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10게임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아쉽게 퍼펙트 경기를 놓쳤지만 97개의 공으로 완봉승에 성공한 루이스를 크게 칭찬했다.
추신수는 "4점은 투수가 잘 던지지 않으면 금세 내줄 수 있는 점수"라면서 관록으로 상대 타선을 쉽게 요리한 루이스의 투구를 극찬했다.
이어 추신수는 "2번에 있지만 늘 해오던 대로 출루에 더 신경쓰려 한다"면서 "나쁜 공을 골라내고 스트라이크만 공략한다는 심정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추신수는 후반기 달라진 모습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 덕분에 추신수는 공격기여도(OWAR·대체선수 대비 공격기여도)에서 전날까지 2.8을 기록해 팀 내 1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전반기에 워낙 못했기에 그러한 기록에 개의치 않고 어떻게든 승리에 힘을 보태려 한다"며 "앞으로 중요한 상황이 많은 만큼 더 힘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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