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중국 경제, 이젠 '3%대 추락' 경고까지 나왔다

입력 2015-09-13 18:00  

중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번엔 경제성장률 연 3%대 추락 가능성 경고다. 윌렘 뷰이터 씨티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없이는 중국의 성장률이 4%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방한한 미국 바이털 벤처캐피털의 데이비드 에셔 선임투자자도 중국의 실제 성장률은 낙관적으로 봐도 3%대라고 지적했다. 경제 실상을 잘 반영하는 전력사용량, 화물 운송량, 대출 증가율로 본 중국 모멘텀지수(CMI)가 그렇다는 것이다.

중국은 통계 조작을 통해 가리려고 해도 가리기 힘들 정도가 돼가는 듯하다. 전기를 덜 쓰고 물동량이 줄고 수출까지 쪼그라드는데 괜찮다고 우긴들 믿어줄 사람은 없다. 게다가 경제 보도에 대한 언론 통제지침까지 내렸다고 한다. 다음달엔 중국의 경제지표가 ‘좋은 뉴스’로 채워질 것이라고 FT가 조롱할 정도다. 이런데도 내달 발표할 3분기 성장률마저 1, 2분기처럼 또 7%라면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리커창 총리가 아니라고 부인할수록 더 의심스러운 중국 경제다. 신뢰를 잃은 경제는 백약이 무효다. 중국이 독감에 걸리면 폐렴을 걱정하는 우리 경제는 어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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