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4개대학 평균 경쟁률 21.98:1
[ 정태웅 기자 ]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마감한 주요 대학 가운데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는 경쟁률이 다소 상승한 반면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하락했다.
지난 12일까지 수시모집을 마감한 서울대 등 14개 주요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1.98 대 1로 전년도(21.84 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논술시험을 보는 전형이, 모집단위별로는 의과대학이 가장 높았다.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2989명 모집에 7만646명이 몰려 전체 경쟁률 23.64 대 1로 전년도(23.04 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체 경쟁률이 오른 대학은 한양대(31.56 대 1) 건국대(23.82 대 1) 서강대(37.46 대 1) 등이다. 한양대는 올해부터 논술고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치르기로 변경해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중앙대는 24.48 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27.55 대 1)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서울시립대(16.49 대 1) 성균관대(27.47 대 1) 연세대(15.68 대 1) 이화여대(16.40 대 1) 등도 다소 하락했다. 중앙대는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의과대학이 113.22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화공생명공학과(73.21 대 1) 산업경영공학부(64.44 대 1) 기계공학부(63.61 대 1) 수학교육과(62.09 대 1) 미디어학부(61.91 대 1) 등이 뒤따랐다. 이화여대는 사범대 초등교육과가 138.67 대 1, 의과대학 의예과가 114.5 대 1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논술우수전형 기준 의예과가 201.9 대 1로 가장 높았고 사회과학계열(78.99 대 1)과 인문과학계열(71.21 대 1)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69.0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모집 상위권 대학 경쟁률은 항상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감소 등으로 논술전형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남은 기간 수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논술과 면접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우를 범하기보다는 수능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논술과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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