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에 보험주 반등

입력 2015-09-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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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오르고 금리인상 기대
삼성화재 5% 오른 27만7500원



[ 심은지 기자 ]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91% 오른 27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동부화재는 1.24% 오른 5만7300원에, 현대해상은 0.86% 상승한 2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손해보험도 2.08% 상승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올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보험주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의 실적이 좋아진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손해보험사 5곳의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131%를 웃돌 정도로 높아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었다”며 “올해는 보험료가 인상된 데다 보험계약 갱신주기가 찾아와 손해율이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을 결정하면 시중금리도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손해보험 회사의 순이익도 늘어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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