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CSR과 재무성과에 대한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서 이해관계자가 요구하고 있는 중요 이슈를 기업이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해관계자가 요구하는 중요 이슈에 잘 대응하는 기업이 경제 성과가 좋으며, 중요하지 않은 이슈에 잘 대응하는 기업은 잘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과 경제성과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내놨다.
이는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7년간 조사해 발표한 지속가능성지수(KSI) 평가 취지와 궤를 같이 한다. KSI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트렌드 이슈가 무엇인지를 묻고 해당 기업이 그 이슈를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거시적 관점의 트렌드 지표와 개별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사회적 영향이 무엇인지 뽑아내고 그 영향에 대해 얼마나 잘 관리·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미시적 관점의 임팩트 지표에 조합으로 구해진다.
2015년 6월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지속가능성지수와 재무성과와의 상관관계 분석에서도 칸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잘 대응·관리·개선한 한국 기업은 그 다음해 재무성과도 높게 나왔다. 경영자 개인의 선호도에 의존하거나, 특정 대외 평가를 대응하기 위한 너무 광범위한 CSR 활동은 꼭 필요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해관계자의 중요 이슈 평가로 조사된 KSI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면서도 일관되고, 절제력 있는 CSR 전략을 세우기 위한 구조적 과정을 제시해 줄 것이고, 기업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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