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라는 빅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이 유지되며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종목 선별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9월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아시아와 유럽증시도 모두 하락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 후반 예정돼 있는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는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숨고르기 양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에 1930선으로 후퇴했고 코스닥은 4거래일만에 하락하며 1%대 약세를 나타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구간"이라며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종목선별 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낙폭과대주 내 정책 모멘텀을 보유한 자동차와 건설 업종, 정보기술(IT)업종, 에너지·화학 업종 등은 물론 최근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던 미디어, 유통 업종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
그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긍정적인 조짐이 늘어가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를 압박했던 투자 패닉이 정점을 통
과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코스피는 지난 4월 이후 형성된 하락추세 과정에서 처음으로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는 추세전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선 기관이 외국인의 이탈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배당투자 목적의 장기 투자자금이 선제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증시 변동성을 완충시키는 요인"이라며 "FOMC회의 전까지 코스피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되겠으나 추세 전환 시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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