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김상호 연구원은 "코스닥의 신용잔고를 유통 시가총액 대비로 본 신용잔고율은 현재 2.9%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고점인 3.8%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이고 과거 3년 평균치(3.0%)보다 낮다"고 말했다.
금액상으론 연초대비 9000억원의 신용잔고가 늘어났지만 코스닥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용잔고율은 연초(3.1%)다 낮아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을 판단할 수 있는 고객 예탁금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고객예탁금은 현재 2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연초(15조9000억원)대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고객 예탁금은 과거 신용잔고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는데 지난해부터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즉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신용잔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기조도 신용잔고엔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신용거래는 이자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하다"며 "저금리 환경에선 신용거래에 대한 부담이 적어 신용잔고 리스크는 과거에 비해 낮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그는 "지금과 같이 신용잔고로 리스크 테이킹하기 좋은 환경에선 신용잔고가 낮아진 기
업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며 "결론적으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한 기업 중 신용잔고의 레벨이 낮아진 기업이 향후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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