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초호화 저택, 1억1300만 달러에 팔려

입력 2015-09-15 18:21  

뭄바이 소재…인도 역대 최고가


[ 박해영 기자 ] 인도의 한 호화저택(사진)이 1억1300만달러(약 1335억원)에 팔려 인도 주택 매매 가격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백신공급업체 세럼인스티튜트의 사이러스 푸나왈라 회장은 최근 뭄바이 해변에 있는 초대형 저택 ‘링컨하우스’를 사들였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푸나왈라 회장의 순자산은 66억달러로, 인도에서 11번째 부호다. 4645㎡ 규모의 링컨하우스는 과거 인도 왕국의 군주가 소유했으며, 미국 영사관으로도 사용됐다.

매입을 주도한 푸나왈라 회장 아들 아다르는 “런던에서는 링컨하우스와 같은 건물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인도에서는 흔치 않다”며 “위치, 역사, 크기 등을 감안하면 그만한 돈을 지급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가장 비싼 집은 링컨하우스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있는 안틸리아 저택이다.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2010년 지은 이 저택 가격은 약 5억달러로 추정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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