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플라스틱 배관 공장 준공

입력 2015-09-15 18:23  

계열사 애강리메텍
충북 충주에 국내 최대규모



[ 송종현 기자 ] 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애강리메텍은 15일 충북 충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애강리메텍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간 약 133억원을 들여 이 공장을 지었다. 충남 아산과 전남 여수 등에 흩어져 있던 4곳의 관련 제품 생산공장을 이곳으로 이전, 통합했다.

이 공장은 주택 난방용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부틸렌(pb) 배관, 염소화 폴리염화비닐(CPVC) 배관을 각각 연 5000t, 4300t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애강리메텍 관계자는 “3만㎡ 이상의 여유부지가 있어 시장이 확대되면 증설도 가능하다”며 “흩어져 있던 공장을 통합해 물류비 등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사진), 최규성 휴켐스 사장, 전윤수 애강리메텍 대표 등 태광실업그룹 관계자와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 등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시장을 공략해 2021년까지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 창립한 애강리메텍은 국내 PB배관 및 소방용 CPVC배관 시장에서 각각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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