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108명은 취업 못해
[ 김인선 기자 ]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작년 입학정원 2000명 중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1384명으로 입학 정원 대비 취업률이 69.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법조계에 진출한 비율은 평균 44.9%였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로스쿨 3기 정원 대비 법조인 취업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 3기생(2011~2014년) 2000명 중에 졸업한 인원은 1832명이며 이 중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14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어도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은 1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조계로 진출한 졸업생은 897명으로 입학정원 대비 44.9%에 그쳤다. 검찰에 취업한 졸업생은 38명(4.2%)에 불과했고, 법원 60명(6.7%), 법률사무소 289명(32%), 법무법인 510명(56.8%) 순으로 나타났다.
25개 로스쿨 중 20개 학교가 입학정원 대비 법조인 취업률이 50% 이하였다. 입학정원 대비 법조인으로 진출한 졸업생 비율이 50%를 넘긴 곳은 한국외국어대, 영남대, 부산대, 원광대, 인하대 등 5곳에 그쳤다. 법조계로 진출하지 않은 합격자들은 민간 기업이나 국가 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2011~2015년) 전국 로스쿨에 입학한 1만439명 중 82.4%인 8598명이 30세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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