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김성진 변호사)이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베트남 대사관 및 베트남 기획투자부 등 양국 정부 관계자, 양국 기업인 등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태평양은 하노이 외에도 올 상반기 베트남 호찌민 지역과 두바이, 홍콩에서도 해외 사무소를 열었다. 태평양 측은 11일에는 호찌민 롯데 레전드호텔 사이공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베트남 투자법 및 기업법, 베트남 투자 상사 분쟁 예방 및 해결책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태평양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로 앞으로 우리 기업의 법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수합병(M&A)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 이준기 변호사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팀을 이끌고 있다. 양은용·배용근 변호사와 안철효 변호사(미국)는 베트남 전문인력이다. 양 변호사는 주 호찌민 총영사관 법률고문을 지냈고 배 변호사는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법률고문, 베트남 한국건설협회 법률고문 및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변호사는 베트남 투자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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