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창원컨벤션센터(CECO)의 증축공사가 오는 11월부터 본격화한다.
창원시는 15일 CECO 증축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다음달 시공업체를 선정해 11월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야외전시장에 지하 1층, 지상 11층의 별관 형태로 490억원을 투입해 증축하는 건물로 2017년 9월 완공된다.
증축되면 CECO 연면적은 기존 6만240㎡에서 7만8929㎡로 늘어난다. 전시장과 회의실 규모도 확대돼 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행사를 열 수 있다.
2005년 9월 개관한 CECO는 시민단체의 증축 반대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2011년 이후 흑자를 내고 평균가동률도 70%를 넘어서면서 증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윤남 창원시 기업사랑과 MICE산업담당은 “창원시는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됐지만 CECO 규모의 한계에 부딪혀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증축으로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CECO 증축에 맞춰 2017년 세계한상대회와 2018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대규모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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