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덕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며 한 달여만에 197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3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나타내며 670선에 안착했다.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는 이날 6%가 넘는 수익률을 챙기며 반등장에 가볍게 올라탔다. 누적수익률은 8.79%로 개선됐다.
박 이사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수익 극대화를 노렸다. 그는 전날 사들였던 원익(18.68%)을 대부분 팔아 400만원가량의 수익을 챙기는 한편 삼호(0.96%)와 하이로닉(-0.39%), 동성화학(5.56%)을 신규 매수했다. 동부(2.01%)와 씨유메디칼(2.76%)은 보유 비중을 줄였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차장은 민앤지(8.84%)와 보유 비중인 큰 다음카카오(2.85%), 코나아이(2.13%) 등이 오르면서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만회했다. 누적손실률은 12.59%로 줄어들었다.
반면 일부 참가자들은 상승장에서도 기회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이날 6%가 넘는 손해를 봤다. 누적손실률은 21.38%로 악화됐다.
김 차장은 이날 보유 종목을 모두 팔아치웠다. 뉴프렉스(-8.00%)와 한국전자인증(29.90%), 이테크건설(0.25%)을 모두 손절매도 했다. 해당 종목들의 손실금액은 총 520여만원 수준이었다.
신성통상(3.16%)과 남광토건(1.72%)을 통해 수익률 만회를 시도했지만, 실현 차익은 50여만원 수준에 그쳤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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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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