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올해 지방 의·치·한의대 지원자 대폭 증가

입력 2015-09-16 18:16  

지방할당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지방 23개 의대 지원자는 전년대비 27.1% 늘어
지방 7개 치대 지원자는 작년보다 46.7% 증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방 소재 의과·치과·한의과대학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 지역인재전형의 영향으로 지방권 학생들이 지방 의·치·한의대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 소재 대학이 정원의 30% 이내에서 해당 지역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16학년도 전국 의·치·한의대 지원 결과 최종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시에선 지방대 의학계열 지원자 수가 수도권 대학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균관대, 중앙대 등 수도권 12개 의대의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반면 울산대, 경북대 등 지방 23개 의대의 지원자 수는 27.1% 늘어났다. 수도권 의대의 평균경쟁률은 56.34대 1로 집계됐다. 지방 의대의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19.87대 1에서 23.01대 1로 상승했다.

치대도 마찬가지였다.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등 서울 3개 치대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4.2% 증가한 데 비해 부산대, 조선대 등 지방 7개 치대 지원자 수는 46.7%나 증가했다. 서울 소재 치대 평균경쟁률은 작년 19.72대 1에서 20.55?1로 소폭 상승했고 지방 치대는 같은 기간 12.02대 1에서 16.16대 1로 올랐다.

한의대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모두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경희대, 가천대 등 수도권 2개 한의대의 지원자 수는 2724명에서 3470명으로 746명 늘었다. 전년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세명대, 대구한의대 등 지방 9개 한의대의 지원자 수는 4635명으로 16.5% 늘었다.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의·치·한의대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이과 수험생 비율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실제로 올해 수능 전체 지원자는 전년 대비 9437명이 감소했으나 이과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학탐구 지원자는 783명 증가했다.

김 소장은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이 전년 대비 4551명 늘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의·치·한의대를 목표로 하는 재수생으로 보인다”며 “반수생도 전년 대비 2500명 가량 증가한 7만5000명 내외로 추산되는데 이들 중 의·치·한의대를 지원하는 상위권 수험생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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