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지열발전 시장 진출

입력 2015-09-16 18:40  

[ 조성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 지열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기업 EDC와 7400만달러(약 871억원)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루손섬 소르소곤주에 위치한 바콘마니토 지열발전단지에 31㎿급 지열발전소 4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지열발전소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인도네시아 다라자트 지열발전소를 준공했고, 작년 10월에는 케냐에서 단일 지열발전 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신·증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박준성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상무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성공한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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