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권·상품권 할인 판매"…추석 스미싱 사기 주의

입력 2015-09-16 18:46  

[ 김동현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경찰이 승차권, 백화점 상품권, 공연예매권 판매 사기에 대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이 같은 사기 범죄가 늘어났다는 것이 경찰 분석이다.

경찰청은 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 사기와 문자결제 사기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단속 대상은 상품권, 공연 예매권, 승차권 등을 싸게 팔겠다고 하는 인터넷 사기와 택배 배송조회, 추석 인사, 선물 확인 등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전자금융사기) 범죄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인 2주 동안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인터넷 사기 피해는 하루 평균 6.3건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보다 21.3% 더 많았다. 주된 사기 수법은 상품권·승차권을 할인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 결제나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를 활용하지 않고 계좌이체만을 고집하는 판매자는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추석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일정 확인하세요’ ‘명절 상품권 보내드렸습니다’는 내용의 문자가 오면 스미싱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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