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전날 배용준 대표의 지분 매도, 유상증자, NHN인베스트먼트에 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공시했다. 배 대표는 약 290만주 중 117만주를 이준호 NHN인베스트먼트 회장에게 처분할 계획이다. 또, 이 회장과 NHN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각각 40억원, 1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유상증자 50억원 중 20억원은 운영자금, 3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키이스트는 이를 통해 총 6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및 관련 법인의 총 투자 금액은 구주, 신주, CB를 포함해 100억원이다.
유상증자 금액은 영화 제작 사업 확대와 배우 확보에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키이스트는 최근 손현주, 엄태웅 등 영화배우들을 영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우, 제작, 플랫폼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는 전망이다.
이어 "화장품 업체인 SD생명과학과 역직구 쇼핑몰인 판다코리아에 투자 사례를 비춰볼 때 관련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키이스트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니지먼트 부분의 경우 김수현의 '프로쥬사' 흥행에 따른 매출,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등의 영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영화 제작은 3분기'밤을 걷는 선비', 영화 '감옥에서 온 편지', 10월 방영 예정인 KBS '발칙하게 고고'가 반영된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올해 매출이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고 ,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46.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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