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1포인트(0.235) 오른 1980.06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84%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87%와 0.59% 상승했다.
국제유가 역시 크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30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순매도세다. 현재 1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8억원과 5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로만 5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화학 전기가스업 기계 유통업 등이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 증권 건설업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형 수출주인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내림세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다.
쌍방울은 중국 합작 추진에 이틀째 급등세다. 한국철강은 오는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상승세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이 정유화학주(株)가 동반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현재 0.35% 오른 678.8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9억원으로 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과 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 내에선 전자결제보안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이 18%대 오르고 있고, 한국정보인증(5.42%), 라온시큐어(3.28%), 이그잭스(15.81%), 아모텍(4.34%), 코나아이(5.47%) 등이 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5원 내린 117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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