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8명 사망…쓰나미경보 해제
"교민·여행객 확인된 피해 없어"
[ 이정선 기자 ]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16일 오후 7시54분께(현지시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지진 직후 칠레 해안 전역에 발령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로 수백만명의 해안지대 주민이 고지대로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쓰나미 경보는 다음날 새벽 해제됐다. 이번 지진은 칠레 역사상 여섯 번째로 강한 지진이었으며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고 칠레 내무부는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의 깊이는 25㎞다. 첫 지진 이후 규모 6.0~7.0의 여진이 최소 세 차례 이상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진앙에서 가까운 이야펠시에서 토담집이 무너져 여성 1명이 깔려 숨지고, 1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국영TV는 산티아고 북서쪽 190㎞ 부근 콘콘시 거리에 바닷물이 밀려드는 상황을 전했다.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지대에 놓인 칠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다.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의 ‘나스카판’
"교민·여행객 확인된 피해 없어"
[ 이정선 기자 ]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의 깊이는 25㎞다. 첫 지진 이후 규모 6.0~7.0의 여진이 최소 세 차례 이상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진앙에서 가까운 이야펠시에서 토담집이 무너져 여성 1명이 깔려 숨지고, 1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국영TV는 산티아고 북서쪽 190㎞ 부근 콘콘시 거리에 바닷물이 밀려드는 상황을 전했다.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지대에 놓인 칠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다.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의 ‘나스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