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휘 / 김일규 기자 ] 국내 최대 부실채권 투자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확대 개편돼 기업 구조조정업무를 맡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이를 위해 유암코에 1600억원을 출자한다. 유암코 주주 구성은 신한 국민 KEB하나 기업 농협 우리 등 6개 은행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합친 8개 은행으로 바뀐다.
▶본지 9월17일자 A12면 참조
금융위원회는 17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를 신설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시중은행의 건의에 따라 유암코를 확대 개편해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은행권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2009년 6개 은행이 출자해 세운 회사로 구조조정을 위한 사모펀드(PEF)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유암코가 출자금 1조원, 대출금 2조원 등 최대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직전의 기업 구조조정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주 은행들이 약정한 출자금 1조원 중 미출자분 5140억원을 내도록 하고, 대출 약정도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동휘/김일규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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