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잠실우성, 최고 35층 재건축

입력 2015-09-17 18:52  

1·2·3차 묶어 2716가구로


[ 이해성 기자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우성1~3차 아파트(잠실동 101의 1)가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잠실 우성1~3차 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7일 발표했다. 탄천변에 있는 이 아파트(면적 12만354㎡)는 1981년 건립됐다. 12~15층 26개동, 1842가구로 2011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2013년 7월부터 심의를 거듭하다 이번에 계획안이 통과됐다.

임대주택 390가구를 포함해 총 2716가구, 18개동으로 재건축된다. 최고층은 35층, 38층 안을 비교한 결과 35층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쪽 정신여중·고, 남측 탄천변에 있는 초·중학교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2~18층)를 감안해 최고 층수를 낮췄다”며 “상가와 부대시설 등을 동쪽으로 배치해 단지를 꾸미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탄천을 따라 단지를 왼쪽으로 끼고 도는 탄천동로(폭 8m)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확장 대신 전면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은 건축 및 교통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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