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근 연구원은 "에리트베이직은 2013년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학생복 전문기업을 넘어 종합패션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형지그룹으로부터 여성 캐주얼 브랜드 라젤로를 인수하며 여성복 사업을 확대했으며, 지난 3월에는 에스콰이어 구두로 유명한 이에프씨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국내 2위 제화업체인 이에프씨 인수는 에리트베이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 라젤로 사업도 모회사인 형지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높은 성장을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에리트베이직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04억원(BW 전환 후 기준)으로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그런데 이에프씨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부동산 가치만 594억원 수준이어서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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