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다소 철없지만 부드럽고 다정한 남편 이성호 역으로 열연중인 황동주가 최근 일본에서 전작인 KBS2 '뻐꾸기 둥지'가 방송되면서 일본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뻐꾸기 둥지'는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방송 당시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작품이다.
극중 황동주는 외모, 매너,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췄지만 갈대같은 마음으로 아내 백연희(장서희)에게 상처를 주는 요식업 체인점 대표 정병국 역을 맡아 나쁜 남자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뻐꾸기 둥지'가 최근 일본 방송을 시작하면서 일본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드라마 관계자는 "악역이지만 매력적인 정병국 캐릭터에 일본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극중 황동주의 연기 스타일은 물론 착용한 의상, 헤어스타일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남자주인공에 대한 주목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뻐꾸기 둥지'의 인기는 최근 일본 내 한류가 이전에 비해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단비같은 소식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뻐꾸 ?둥지'로 인해 황동주를 주목한 일본 팬들은 현재 방송중인 MBC '위대한 조강지처'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대한 조강지처' 속 이성호 캐릭터는 '뻐꾸기 둥지'의 정병국과는 정 반대의 캐릭터라 한 배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더욱 놀라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동주는 "열심히 찍은 작품이라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인데 뜻밖에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뻐꾸기 둥지'가 한류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동주는 오는 11월 말까지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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