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텐센트-룽투서 모바일게임 IP 다각화 '물꼬'

입력 2015-09-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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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마일게이트 그룹(회장 권혁빈)은 중국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인 텐센트(대표 마화텅) 및 신흥유력 모바일 게임사인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와 각각 대표 한류게임인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앞으로 텐센트와 룽투코리아를 통해 각기 다른 버전의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다. 텐센트는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고를 통해 '크로스파이어'를 1인칭 시점 슈팅게임(FPS)으로 개발 및 서비스한다고 공개했다.

룽투코리아는 같은 날 '크로스파이어'를 재해석한 3인칭 시점 슈팅게임(TPS)로 개발한다고 공시했다. 룽투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가 공동개발한 모바일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를 텐센트에게 맡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7년 발표된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치로만도 연매출 1조 5000?원, 전세계 회원 수 5억 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600만 명으로 중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초특급 흥행작이다.

중국에서는 '국민게임'으로 불린다. 올해 12월에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CFS 2015의 그랜드 파이널이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이정준 스마일게이트 글로벌 IP 사업 총괄 부사장은 "'크로스파이어'의 성공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데에 검증된 역량을 갖춘 최고의 팀들과 같이 하게 되어 기쁘다. PC 온라인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사업 확장을 통해서 여러 플랫폼, 여러 장르에서의 성공 모델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크로스파이어'는 명실상부한 톱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자사의 IP사업 다각화와 브랜드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사업 영역의 확대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가시화 되기 시작하면서 스마일게이트의 향후 행보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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