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픈사전, 해외기관과 손잡고 현지신조어 제공

입력 2015-09-18 11:54  

<p>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네이버 오픈사전을 통해 더욱 생생한 현지 신조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해외 교육 기관과 손잡고 '네이버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네이버 오픈사전과 협력하고 있는 해외 단체들을 소개하는 '참여 단체 프로필 페이지'(http://me2.do/5PqloIJx)'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네이버 오픈사전은 이용자 누구나 30개국의 언어에 대한 신조어, 유행어 등의 뜻풀이와 예문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주로 신조어, 유행어 등 현지의 특수한 사회, 문화적 배경이 담긴 단어나 일상 표현, 전문용어 등 기존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들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오픈사전에는 71,387명의 이용자들이 참여, 총 46,392개의 표제어가 신규 등록됐다.

네이버의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지 대학의 한국어逵?교수 진 및 학생들은 현지 신조어, 일상표현 등을 오픈사전에 제공한다. 오픈사전 '참여 단체 프로필 페이지'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한 단체 및 참여자 개인 프로필과 등록 표제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프랑스 리옹3대학, 베트남 하노이 대학, 인도네시아 UPH(Universitas Pelita Harapan) 등 4개 단체의 정보와 프로젝트들이 우선 공개됐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속 유용한 표현이나 신조어를 더욱 빠르고, 생생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픈사전에서는 한글 신조어 '행쇼'를 불어로 번역한 'Soyez heureux', '셀카봉'을 인도네시아어로 표현한 'Tongsis - Tongkat Narsis' 등의 예시를 만날 수 있다.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리옹3대학의 학생 Abderrezak Dalila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매우 큰 가치가 있다"며 "네이버 어학사전 콘텐츠를 보강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옹3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민숙 학과장은 "여름 방학부터 쉬지 않고 사전작업에 임하고 있는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격려와 갈채를 보낸다"며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사전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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