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겹친 한국과 중국, 얼마나 들어오고 나갈까?

입력 2015-09-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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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내국인은 상반기 13%증가세 유지
중국은 메르스 탓에 예년과 비슷하거나 살짝 증가 예상</h4>
올해 추석연휴기간(9.26~29) 내국인 관광객은 늘고, 곧바로 이어진 국경절에 중국인 방한객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늘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기간에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 수는 16만 3,534명이다. 11만 8,503명이 들어왔던 2013년 동기간보다 38%가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국경절 기간뿐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 증가추세가 이어져왔고, 그 평균만큼 방문자가 늘어난 것"이라며 "메르스 탓에 작년보다는 둔화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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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방문자수가 급감했다. 중화권 여행객 중 질병에 예민한 홍콩과 대만지역 여행자들이 전년대비 80% 넘게 줄면서 국내 관광업계는 7월 말까지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들어서 반등,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전년대비 방한 외국인 수치가 증가세로 접어들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6~7월까지는 관광객 수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8월을 기점으로 마이너스 수치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주 방한객 숫자는 작년 동기간보다 늘어났다"며 "10월 이후엔 올해 예측됐던 증가율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명절을 앞두고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에서 밝힌 올해 추석연휴(9.25~28/출발일 기준) 해외여행수요는 약 3만1천명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역별 비중으로는 동남아 > 중국 >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며 "증감률로 살펴보면 일본 > 미주 > 유럽 순으로 나타나, 최근 내국인들에게 각광받는 일본과 유럽 지역이 추석 연휴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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