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과 송전선 연결 모색"

입력 2015-09-18 18:00  

한국에너지재단 심포지엄
"한국에 400만kW 수출 가능"



[ 김재후 기자 ] 한국과 러시아 간 전력 분야 협력을 위해 양국을 연결하는 전력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에너지재단이 18일 주최한 국제에너지포럼 심포지엄에서 러시아 에너지 국영기업 JSC로세티의 로만 베르디느코프 수석부사장은 “러시아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력 연계는 러시아뿐 아니라 모든 동아시아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역내 전력 안보를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와 한국의 송전선 구축 및 전력시스템 연결을 실현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력발전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가 중국 등을 포함해 동아시아와 전력을 연계하면 약 400만㎾의 전력을 한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00만㎾는 지난해 한국 발전설비 용량의 5%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동북아는 국가 간 긴장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에너지 문제에서는 수급 안정이라는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유라시아엔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원부국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소비대국이 함께 있어 에너지 분야가 다른 어느 분야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손양훈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인천대 교수) 등 한·중·일 에너지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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