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최근 사흘 간(16~18일)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로 10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기아차도 5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현대기아차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현대차는 최근 외국인 러브콜과 기관 순매수 등에 힘입어 주가가 4개월 만에 16만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기아차도 지난 7월 중순 4만원대가 위협받았지만 최근 5만원대로 '껑충' 올라섰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및 실적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호적 환율 여건까지 더해져 오는 3분기부터는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현대차에 이어 아모레퍼시픽(859억원), SK하이닉스(722억원), LG생활건강(386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98억원), 화학(1737억원), 전기전자(610억원)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496억원), 철강금속(-399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역대 두 번째로 긴 29거래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온 뒤 16일부터 18까지 사흘 간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5211억원어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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