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김하늘(27·하이트진로·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하늘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미나미아이치CC(파72·6374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공동 2위그룹인 신지애(27·스리본드)와 마쓰모리 아야카(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JLPGA투어 데뷔 첫해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약 1억4000만원).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JLPGA투어에 진출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7·스리본드)는 13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시즌 3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선주(28)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이보미(27)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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