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기업공채 필기시험의 달

입력 2015-09-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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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루 동안 33개사 시험


[ 공태윤 기자 ] 삼성·현대자동차·LG·SK 등 주요 대기업이 다음달 일제히 필기시험(인·적성검사)을 치른다.

다음달 3일 E1과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25일 SK그룹까지 다음달 토·일요일은 주말마다 시험 일정이 잡혀 있다. 필기시험 응시 대상자는 기업마다 다르나 보통 최종선발 인원의 10~20배 수준이다. 다만 필기시험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 금융공기업은 최고 50배수까지 필기시험 기회를 주고 있다.

올해 300명을 뽑는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 필기시험을 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9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파워텍,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오트론 등 12개사가 시험(HMAT)을 치른다.

10월10일엔 LG그룹 계열사들의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LG전자, LG생활건강, 서브원, LG화학, LG생명과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LG경제연구원, 범한판토스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10월18일엔 삼성그룹 23개 계열사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로스앤젤레스(LA), 뉴어크 등 미주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번 채용부터 캐나다에서는 시험을 치지 않는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모두 5개 영역(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에 160문항(150분)이다. 올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하면서 응시자 수는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2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 하반기에 4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10월24일은 입사 지원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날이 될 것 같다. CJ·KT그룹 각각 11개 계열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한국타이어 등의 기업이 일제히 필기시험을 본다. 여기에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 5개사가 동시에 입사시험을 치르며,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증권금융도 같은 날 시험이 잡혀 있다. 이날 필기시험을 보는 기업만 모두 33개사다.

SK는 10월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건국대에서 14개 계열사가 시험을 동시에 치른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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