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부품사 로스웰, 상장예심 청구

입력 2015-09-20 19:07  

[ 서기열 기자 ] 중국 자동차 전기전자부품업체 로스웰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스웰은 지난 18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가는 주당 2130~2610원으로 공모 규모는 426억~522억원이다. 시가총액은 최대 2088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로스웰의 상장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기업에 대한 상장 심사기간은 65영업일로 국내 기업에 비해 20일이 길다. 앞서 로스웰은 지난달 2일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시작했으나 예상(통상 한 달)보다 열흘가량 늦어지면서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지연됐다.

2006년 설립된 로스웰전기는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차량용 전자제어시스템, 위성항법장치(GPS) 설비, 에어컨설비,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독일 다임러, 미국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중국 4대 자동차그룹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34억원, 법인세 차감전 계속사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저우샹둥 대표(38)로 지분 45.42%를 갖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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