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가구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은 67%로 2012년 대비 24%포인트 늘어날 것"이라며 "브랜드 가구 선호 추세와 유통채널 확대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은 대형업체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주택공급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우호적이다.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 33만호(전년 대비 18% 증가)에 이어 올해 46만호(39% 증가)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에넥스의 B2C 매출 증가율은 올해 38.0%, 2016년 18.6%, 2017년 15.9%를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대리점과 쇼룸 등 150개 유통망은 2017년 2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104% 늘어난 3160억원, 110억원으로 기대된다"며 "사업부문별 매출은 기업간 거래(B2B) 부문이 7% 증가한 1409억원, B2C 부문이 38% 늘어난 1184억원, 기타 부문이 27% 증가한 56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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