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은 돌아오지 않은 5만원권이 지하경제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전국 5만원권 회수율은 25.8%였지만 대구·경북은 8.8%, 부산·울산·경남은 5.9%로 매우 저조했다"며 "다른 지역과 비교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지하경제로 흘러들어 갔다는 심증을 가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도 "5만원권 환수율이 저조하고 50만원 이상 거래에서 현금지급 비중이 급증하는 것은 지하경제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명재 의원은 "지하경제와 연관성뿐만 아니라 비자금 조성 등도 떠올리게 하는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성병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포항, 구미, 대구 성서 등 지역 주요 공단 입주업체들이 직원 상여금 지급 등에 5만원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있고, 농촌 지역이 많아 상거래 관행이 현금 위주로 된 점 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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