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기 기자 ] “중국은 이미 모바일 분야에서 한국에 2년 앞서 있다. 죽어라 뛰는데 차가 휙 지나가는 느낌이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은 21일 ‘중앙50년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3년 전만 해도 중국 인터넷기업 경영진이 모바일 사업 경험담을 듣기 위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며 “그런데 최근 중국에 가보니 우리보다 (모바일 분야에서) 2년 정도 앞서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앱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생활 체계가 돼가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하며 퀄리티(품질)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도 (스마트폰을 넘어) 체중계 스마트밴드 등 우리 집안 구석구석을 파고들고 있다”며 “샤오미는 현재 하드웨어가 모바일 서버와 연결돼 창출해낼 다음 세계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후폭풍이 어떻게 될지 예상되지 않는다”며 “엄청난 해일이 조만간 대한민국을 덮칠 것”이 箚?경고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금까지는 어떤 조짐을 읽으면 항상 기회가 먼저 느껴졌지만 이번처럼 기회보다 공포감이 먼저 느껴지는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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