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기 우려 완화에 반등…현대차 '상승'

입력 2015-09-22 09:27   수정 2015-09-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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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코스피가 연내 금리 인상 발언과 미국 경제 개선 진단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리 동결의 배경인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가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25%) 오른 1969.6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61포인트(0.77%) 오른 1만6510.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46%와 0.04% 올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록하트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충분히 성장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도 21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 역시 88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보험 섬유·의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빼고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내에서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리콜 사태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이랜드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는 중국 기업과 합작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순항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7%) 오른 690.7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8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과 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글 벳은 반려동물 사업 부문의 고성장 전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5원 오른 1178.55원에 거래중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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