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기관투자가들이 LG화학,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LG화학은 22일 0.78%(2000원) 오른 2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는 2.38%(2300원) 상승한 9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확연하다. 기관은 이달 들어 LG화학을 1587억원어치, 삼성SDI를 157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LG화학은 10.26%, 삼성SDI는 17.16% 뛰었다.
두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사업 매출 규모는 1조원이 안 된다. 그동안 투자와 외형 확대에 주력하느라 영업적자를 보고 있다. 그런데도 전문가들은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는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연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6조원에서 2020년엔 3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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