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증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락했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이후 연설에 나선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우려도 여전하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은 5.8%로 제시했다. ADB는 투자와 수출 부진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7.0%에서 6.8%로 낮췄다.
야간선물의 동향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 간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날보다 1.07% 하락한 235.95를 기록했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할 경우 1961포인트로, 1.1%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장중 발표되는 이슈로는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이 지표는 중국 경기 전망을 〈파?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리스크의 핵심축이 G2였다는 점에서 9월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를 주목해야 한다"며 "일정부분 예상치 수준으로만 나온다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9월 차이신 제조업PMI는 지난달 47.3보다 상승한 4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과 부진한 국내 수출실적 등을 감안하면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 실적이 2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도 내수주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라며 "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과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 등 정책효과를 감안하면 당분간 내수소비재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인 방한객이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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