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동안 29조원 외화수입 올려 관광수지 흑자국 전환 목표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소공점(왼쪽), 잠실 월드타워 조감도(오른쪽)
롯데면세점이 23일 "2016년부터 향후 5개년 간 외국 관광객 1300만명을 직접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며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2월 22일, 월드타워점은 12월 31일에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신규 특허 신청 마감일(오는 25일)을 이틀 앞둔 상태, 롯데면세점의 전격적인 '수성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전 2020'에는 소공점은 'The Best(최고 그 이상의 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은 'The Next(대한민국 면세사업의 새로운 미래)'로 제시, 향후 5년 동안 29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려 관광수지 흑자국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세계 12개 지점 19개 영업사무소를 기반으로 한류 스타 콘텐츠 상품 개발, 해외 관광박람회 개최,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VVIP 퍼스널 쇼핑 컨시어지(관광객 트렁크 및 여행가방 보관서비스)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면세시장의 균형 발전을 위해 상생문화 확산에도 일조하겠다고 전하며, 올해 180억원의 예산을 배정 취약계층 자립 지원기관에 102억원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는 "지난 1980년 롯데면세점 본점을 개장한 이래 적지 않은 기업들이 외부환경의 변화로 사업권을 반납하고 매각하기도 했지만 롯데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을 세계 최고로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며 "35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와 인프라, 노하우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강화시켜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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