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삶 '프로는 남달랐다'

입력 2015-09-23 12:22   수정 2015-09-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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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완이 조선을 지키기 위해 사지로 뛰어들어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에서는 인조(김재원 분)의 승하 후, 효종(이민호 분)이 즉위한 뒤 조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역모죄로 처벌당할 상황에 놓인 강주선(조성하 분)이 청국 또 다시 내통, 청국의 조선 침략을 유도하며 조선을 또 한 번 위기에 빠뜨리는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강인우(한주완 분)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가족들과 결국 등을 지고, 조선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 주선 체포에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 청국의 압박은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강주선의 행방이 묘연해 조선은 점점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다.

이 와중에 인우는 자신을 미행하는 자객들이 있음을 알아차렸고, 이내 그 배후가 어머니 윤씨부인(강문영 분)이라고 추측했다. 인우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몸을 피하기는커녕, 이를 이용해 주선을 잡으려고 계획했다. 스스로 미끼가 되어 주선과 윤씨를 역 추적 하려고 한 것. 인우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자경(공명 분)에게 “설사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자네들은 움직여선 안되네. 내가 저들 중 누가 우두머리인지 알아내기 전까진 말일세. 반드시 그자를 생포해야 하네. 그자를 생포하면 늦기 전에 내 아버지의 행적을 밝힐 수가 있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내 인우는 미끼가 되어 홀?밤 거리로 나섰고, 자객들과 맞닥뜨려 서로 칼을 겨누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조선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을 등져야만 했던 것도 모자라, 제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는 인우의 기구한 운명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인우와 그의 가족들은 ‘화정’ 속 유일한 가상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인우와 주선, 그리고 윤씨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관심을 높였다. 동시에 종영을 앞두고 극적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화정’이 50부작의 대미를 어떤 식으로 장식할 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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