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제지표 부진에 1950선도 '위태'…코스닥도 1.59%↓

입력 2015-09-23 13:42   수정 2015-09-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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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코스피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1%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세다.

23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2포인트(1.52%)내린 1951.8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G2)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중 부진한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되자, 코스피는 1950.18까지 밀려나면서 낙폭을 늘렸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이날 중국 제조업 PMI 잠정치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한 47.5를 밑돈 것이고, 2009년 3월 이후 6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대 급락세를 보이며 오전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8.72포인트(2.16%) 내린 3116.90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6억원과 198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3379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2216억원의 매도우위다.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화학 NAVER LG 한미사이언스를 ʼn?대부분 내림세다.

이월드는 이랜드그룹이 중국 업체와 레저사업에 관한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증권주(株)는 코스피·코스닥 양대 지수 부진에 함께 떨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1%대 급락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1.59%) 내린 682.6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056억원 매수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0억원과 411억원 매도우위다.

아이크래프트도 실적 개선 전망에 8% 이상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1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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