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결 기자 ]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국가브랜드 확산을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가 대폭 개편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수문화상품 인증과 지원 등의 제도를 개선해 우수문화상품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갖도록 하겠다”며 “먼저 인증제도를 개선해 우리 문화상품이 한국 고유의 연원을 갖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우수문화상품의 표지 디자인을 개편하고 인증된 상품의 제작과 판로 개척,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상품 인증은 문체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우수 상품을 지정해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그동안에는 도자기 등 우수 공예상품을 지정하는 것 외에는 활용되는 사례가 매우 적었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우수문화상품 지정 협의체를 구성해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음식물과 공예품, 공연 등 유무형 문화상품 전반이 인증 대상이다.
우수문화상품 인증을 받은 업체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과 연계한 각종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는다. 28개 재외한국문화원과 KOTRA가 협업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시범 운용하는 우수문화상품 표지 디자인 교체 예정안도 이날 공개했다. 한복 옷고름과 태극 문양을 재해석한 표지를 인증마크로 쓸 예정이다. 지난 5~6월 국가브랜드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진아 씨의 작품 ‘한민족’을 응용한 표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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