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박수진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는 22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와 관련해 “중국 경제의 둔화는 세계 경제에 생각보다 더 큰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 “국제상품가격 하락과 미국 금리정책 정상화, 중국 경제 둔화 등이 세계 경제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리스크는 이미 예측된 것이지만 예상보다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각국 정부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최근 중국 경제 둔화 등 신흥국 경제상황을 이유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3월 제시한 7.2%에서 6.8%로 낮췄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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