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외국 관광객 5년간 1300만명 유치"

입력 2015-09-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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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근 기자 ] 롯데면세점이 앞으로 5년 동안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비전2020’을 23일 발표했다. 2020년까지 5년간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해 면세점 세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29조원가량의 외화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롯데면세점은 예상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세계 3위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이 해외 현지 사무소 등을 통해 직접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155만여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의 11%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세계 12개 지점과 19개 영업사무소를 기반으로 한류 스타 콘텐츠 상품 개발, 해외 관광박람회 개최,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상생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를 사회공헌 혁신 원년으로 삼아 관련 예산 180억원을 배정했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동반성장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도 2016년까지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각 12월22일과 31일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소공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등 두 면세점의 특허권을 지켜낸다는 구상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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