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단지원팀 꾸려 맞춤 지원
서부경남·창원·울산 공략 속도
[ 김해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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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의 새 가족이 된 경남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상생의 의미를 앞세워 경남 시·군은 물론 울산시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민영화체제가 본격화한 올 상반기부터 경남은행의 이런 움직임은 더욱 뚜렷해졌다.
○지역현안 지원에 적극 나서
경남은행은 항공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분야가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지난해 말 곧바로 ‘국가산단지원팀’을 구성했다. 경상남도의 ‘경남 미래 50년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영업지원본부장을 팀장으로 투자금융부, 여신기획부, 여신심사부, 기관고객사업부, 경남도청지점 등 5개 부점장과 핵심인력이 참여했다. 국가산단지원팀은 국가산단 기반 조성과 입주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금융지원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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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의 상생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경남은행은 창원시와 ‘기술금융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지역 모든 창업지원센터 입주 기업과 졸업 기업에 대출금리 및 외환 수수료 우대, 경영컨설팅 등의 창업기업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창원시정연구원 발기인 창립총회에도 참석해 시의 발전전략 구상에도 힘을 보탰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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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해 운영한 ‘런치데이’는 월 2회로 늘려 지역 요식업계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월 급여의 일정액(10만원 이상)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아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전액 소비하도록 하는 ‘1가구 월 10만원 더 쓰기’ 운동도 은행 책임자급 직원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을 비롯한 부행장급 임원진은 연봉 자진 반납에 동참, 채용 확대 재원으로 내놓기로 했다.
○서부경남·울산 공략 가속화
경남은행은 혁신도시 조성 등으로 활기를 찾고 있는 서부지역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주 경상대에서 열어 진주혁신도시와 서부 경남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진주혁신도시에 입주하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기관과 기업, 입주민의 금융편의를 위해 LH지점 등 영업점을 잇달아 개점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서부영업본부를 진주혁신도시로 신축·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와의 상생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수소산업 및 2차전지산업, 3차원(3D) 프린팅기술, 나노소재사업, 서비스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제2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시 시책에 맞춰 지원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5월에는 울산신용보증재단과 ‘울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손 행장은 “경상남도 각 시·군 및 울산시와의 상생은 지역은행의 숙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상반기 집중적으로 추진한 지역과의 상생 노력에 힘을 더 보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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