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사진)는 지역 발전과 지역 상공업계의 권익 신장에 힘쓰는 종합경제단체다.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과 교육은 물론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 지역경제 현황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름은 창원상의지만 사실상 경남 기업인을 대표하는 경남상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경제 현안 해결사
창원상의는 올해 지역 경제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창원국가산단 입주 기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대형 중량화물 운송 걸림돌 개선과 지역 출신 대학생의 취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대형 중량화물 운송 과정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상의가 간담회를 마련한 건 지난달 12일. 창원상의 조사 결과 창원산단에서 마산항 중량물 취급 부두인 4, 5부두로 대형 구조물을 옮기는 데 걸림돌은 한둘이 아니었다. 낮은 다리 높이와 고압 전선, 전화선, 고정 ?교통표지판 등이 중량화물의 이동을 막았다.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창원상의는 봉암교 교차로에서 마산항 4, 5부두로 좌회전할 수 있는 도로 건설을 창원시에 건의했다. 적현로 일원에 대한 중량화물 운송로 지정과 이 구간 전선 및 통신선의 지중화 작업, 교통신호기 등 고정형 시설물의 조절식 교체 등도 요청했다. 창원시는 적극적으로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상의는 최근 지역 대학 출신들의 취업난 해소에도 목소리를 냈다. 지역 기업체에 취업문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한 것.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등의 명의로 작성된 서한문은 지역 100인 이상 사업장 250여곳에 전달됐다.
○지역 중소기업 FTA 활용 원스톱 서비스 제공
창원상의가 운영하는 경남FTA활용지원센터도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경남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 인식과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상의는 기존 수출기업을 위해 펼치던 사업을 확대·전문화하고, 전문관세사 풀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센터에는 2명의 관세사가 상주해 상담한다.
경남FTA활용지원센터는 협력업체들의 FTA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협력업체를 위한 ‘원산지확인서 검증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수출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원산지확인서 작성에 필요한 사항을 센터에서 파견한 관세사가 컨설팅해주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249개 업체에 326건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사업효과가 인정되면서 현재 16개 전국 센터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FTA 협력기업 공급망 연계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모기업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14년 두산인프라코어를 시작으로 볼보그룹코리아, (주)두산모트롤, 디티알, 동아타이어공업 등 7개 수출기업과 4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경남FTA활용지원센터는 한·중 FTA에 대비해 차이나지원데스크 설치도 준비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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