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2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유명한 동부건설 매각가치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성공할 경우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기위해 KTB PE와 큐캐피탈이 만든 프로젝트펀드에 동부건설이 후순위로 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KTB PE와 큐캐피탈은 현재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놓고 단일 후보인 현대백화점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 예상 가격은 4700억~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에 매각이 성사된다면 작년 5월 3100억원에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한 KTB PE와 큐캐피탈측은 1600억원의 차익과 내부수익률(IRR) 30%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에 후순위로 참여한 동부건설의 회수금액도 500억원에서 7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투자 1년반만에 수익률이 50%가 넘는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동부건설의 매각가치가 커지면 채권자의 회수금액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동부건설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중국계 건설사, 중동계 기업, 중소 시행사, 사모펀드(PEF) 등 6곳이 참여했다. 동부건설 매각측은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 투자 성공과 함께 최근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는 동부하이텍 지분 10.2%를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각가치가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그룹의 모태기업으로 김준기 회장이 세운 동부건설은 작년 말 주택경기 위축과 분양사업 실패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동부건설의 회생채권은 3200억원 정도지만 올 연말까지 11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