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국내 소비자도 피해?…1.6~2.0L TDI 15만대 추산

입력 2015-09-24 16:21  

2009년 유로5 도입 후 배기량 2000㏄ 미만 디젤 차량 의심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가 국내 시판한 디젤 승용차 중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이 약 15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24일 업계 및 아우디 폭스바겐에 따르면 2009년 유로5 환경 규제 도입 이후 국내 판매된 배기량 2000㏄ 이하 아우디 폭스바겐 디젤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두 브랜드의 한국법인 업체들이 '클린 디젤'로 마케팅해 온 1.6L TDI 및 2.0L TDI 엔진을 장착한 차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폭스바겐의 골프, 제타, 파사트, 티구안 등 8개 모델 11만대, 아우디는 A3, A4, A6 등 6개 모델 4만대 등이다.

유로5 도입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판매된 아우디 폭스바겐의 1.6 디젤 및 2.0 디젤 차량은 15만에 달한다. 두 브랜드 한국 판매분의 약 90%에 달하는 수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현재로선 미국에서 문제가 된 'EA 189'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국내에서 유로5 기준의 1.6L 및 2.0L 디젤 차량이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에서 한국 판매분도 문제가 된 엔진이 맞다고 판정되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환경부가 미국에서 리콜 조치된 차량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작동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한 후 시정명령을 받게 되면 국내 수입차 리콜 대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로6 도입과 함께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 골프·제타, 아우디 A3 등 3종은 9월부터 저공해 자동차 목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이달 들어 인증 기준을 강화하자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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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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