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에 미국 메인산 바닷가재와 중국 전통술 '소흥주(紹興酒)'가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일보는 2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 국빈만찬의 메뉴에 저장성 샤오싱지방의 전통주인 샤오싱 황주가 포함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소흥주로 불리는 이 술은 노란색 빛을 띠고 있으며 중국 8대 명주 중 하나로 분류된다.
미국 AP통신은 만찬 식탁에서 주목을 받을 음식으로 미국 메인 주의 특산물인 바닷가재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미국 음식인 버터로 졸인 바닷가재가 중국 음식인 시금치, 표고버섯, 부추로 감싼 쌀국수 롤과 함께 나올 예정이다.
백악관 수석 요리사 크리스테타 커머퍼드는 "지금 메인산 바닷가재가 (살이 제대로 차오른) 제 철"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011년 백악관을 찾았을 때도 메인산 바닷가재가 버섯, 당근과 함께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찬에는 검은 송로버섯을 곁들인 야생버섯 수프, 콜로라도산 양고기 구이, 디저트인 양귀비 씨로 만든 빵, 리치로 만든 셔벗도 나온다. 콜로라도에서 생산되는 양고기도 메인 바닷가재와 함께 이번 만찬에서 미국이 자랑할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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